'오세훈표 안심소득' 1년…의료·식품비 지출 늘었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3.08.24 16:57
수정2023.08.24 17:06
서울시가 오세훈표 복지모델인 안심소득 시범사업 1년을 맞아 조사한 결과 식품과 의료서비스 소비가 늘고 정신건강이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4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2023 한국노동경제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심소득 시범사업 1차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오 시장이 소득보장 정책실험으로 추진한 안심소득은 서울시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중위소득과 가구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중간조사 중 1차 설문조사는 1단계에 참여한 1,523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안심소득 급여를 받은 가구와 그렇지 않은 가구의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식품 소비는 지원가구의 경우 기초 선조사 당시인 2022년 5월 50만 5천 원에서 올해 4월 56만 8천 원으로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서비스 지출은 지원가구의 경우 11만 2천 원에서 14만 8천 원으로 32.1% 늘었습니다.
중간조사 최종보고서는 올해 12월 20일 열리는 서울국제안심소득포럼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6.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7."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8.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9."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10."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