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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늘(2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올-일렉트릭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비전 AMG'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는 메르세데스 전기 SUV 중 최상위에 포진하는 플래그십 차종으로 최대 출력 484kW와 최대 토크 950Nm의 전기 주행 성능을 갖췄습니다.

비전 AMG는 메르세데스-AMG가 플랫폼부터 디자인, 드라이브 트레인 기술까지 전 과정을 개발한 첫 순수 전기 모델입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은 모든 신차를 탄소중립으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 '앰비션 2039'를 강조했습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오늘날 벤츠의 생산 공장을 보면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며 "2020년대 말이 되면 화석 연료 사용을 80% 이상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행거리를 늘리고 효율성을 개선하고 충전 관련 부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내 생산기지 구축 등 투자 계획에 대한 질문에 칼레니우스 회장은 "프리미엄, 럭셔리를 제공하는 업체 입장에서 보면 제품을 대량 생산해서 제공하지 않지만, 충분한 수요에 도달하면 한국시장을 고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또 "단일 시장에서 그만큼 확충될 수 있는지 사이즈적인 측면에서 좀 더 오래 걸리 수 있지만, 한국시장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국가"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칼레니우스 회장은 어제(23일) 전기차 배터리와 티맵 등 전기차 사업 영역 제품 및 서비스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