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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징조라고?…심해 희귀어종 서해안서 첫 발견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8.24 10:55
수정2023.08.24 15:14

[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심해 희귀 어종 '산갈치'가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최초 발견됐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14일 오전 6시쯤 전북 군산에서 남쪽으로 40km가량 떨어진 고군산군도 말도 해안가로 떠밀려온 2m가량의 산갈치를 갯바위 낚시객이 발견해 기증했다고 어제(23일) 밝혔습니다.

산갈치는 태평양이나 인도양에서 발견되며 우리나라 동해나 남해안 수심 400∼500m 정도에서 발견되는 어종입니다. 몸길이가 10m에 이르며 붉은 등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이번 태풍 때 바닷물이 휘몰아치면서 서해로 밀려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산갈치의 출현은 지진 등의 징조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처음 확보한 산갈치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통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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