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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50년 만기 주담대 '만 34세 이하' 연령 제한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8.24 10:44
수정2023.08.24 10:44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만 34세 이하' 연령 제한을 두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오늘(24일) 주담대 만기별로 연령 조건이 신설돼 내일(25일)부터 신청·약정 건부터 적용된다고 공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50년 만기는 만 34세 이하만 선택 가능합니다.

45년 만기는 만 35세∼39세만, 40년 만기는 만 40세 이상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15년, 25년, 35년 만기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선택 가능합니다. 

카카오뱅크의 이번 대출 규정 변경은  금융당국이 최근 연령 제한 없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내준 은행들을 문제 삼은 뒤 나온 후속 조치입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주담대 관리 강화 계획을 밝히면서, 50년 만기 주담대가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6일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해 연령제한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고, 이복현 금감원장도 같은날 "은행들이 주담대 산정에서 DSR 관리가 적정했는지 실태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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