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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오늘 기준금리 결정…이번에도 동결하나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8.24 06:04
수정2023.08.24 07:30

[앵커]

오늘(24일) 오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연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늘 결정되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데요.

물가 지표가 다소 안정되고 있고, 중국 경기가 좋지 않아 하반기에도 수출 부진이 우려되면서 5번 연속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합니다.

다만 2%포인트 수준인 한미 금리 격차와 최근 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계 부채는 변수입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4%에서 소폭 하향 조정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는 오늘 몇 시부터 시작됩니까?

[기자]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 도쿄전력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오늘 오후 1시에 시작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방류된 오염수의 방사성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해 오는 27일부터 공개할 예정입니다.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 대사는 일본의 계획을 지지한다며 다음 주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인근에서 잡은 생선을 먹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23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준에 맞지 않는 방류가 진행될 경우 국제기구에 제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후신인 한국경제인협회는 기존 가입사가 아닌 다른 대기업들도 회원사로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기자]

한경협은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에도 회원 가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두 회사는 아직 가입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고,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경협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지난 22일 "IT와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부상하는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밝힌 만큼 한경협이 다른 IT와 엔터 회사에도 손을 내밀지 주목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내 6G 사업은 박차를 가하고 있네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G 산업 기술개발 사업이 4407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 6G 기술 시연을 목표로 차세대 네트워크 사업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6G 주파수 대역의 경우 7~24기가헤르츠 대역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앵커]

LG화학은 IT 소재 사업에서 손을 뗀다고요?

[기자]

LG화학은 이번 주 초 공장 직원들에게 디스플레이용 필름과 편광판 등을 생산하는 충북 청주와 오창공장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중국 기업의 물량 공세로 수익성이 떨어진 점이 이유인데, LG화학은 대신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 분야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도 충칭 공장 매각을 추진합니다.

현대차는 중국 창저우 공장도 조만간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김정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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