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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성폭행 살인범은 30세 최윤종…머그샷 공개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8.23 16:46
수정2023.08.23 21:21

[최윤종 (서울경찰청 제공=연합뉴스)]

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23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30살 최윤종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최씨의 동의를 얻어 '머그샷(mug shot·범죄자의 인상착의 기록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피의자가 흉기를 구입하고 범행장소를 물색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였고,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시도하여 사망하게 한 사실 등에 비추어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공개 사유를 밝혔습니다.

한편, 최씨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30대 여성 A씨를 무차별로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최씨는 4개월 전에 산 금속 재질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A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이틀 만인 지난 19일 오후 숨졌습니다.

최씨는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 결과, 피해자가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소견을 냈습니다.

이에 따라 최씨의 강간살인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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