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1위' SK바사 "국내 유일 세포배양 독감백신 출하"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8.23 16:05
수정2023.08.23 18:42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늘(23일) 스카이셀플루 시판을 위한 최종 단계인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하고, 백신 생산 시설에서 출하됐다고 밝혔습니다. 스카이셀플루는 세계 최초로 WHO(세계보건기구)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한 세포배양 독감 백신입니다. 국내 공급되는 물량은 약 500만 도즈(1 도즈=1회 접종량)로, 다음 달부터 병·의원 등에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스카이셀플루는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독감 백신 중에는 유일하게 동물 세포를 활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세포배양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독감 백신은 유정란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유정란 방식으로 생산됩니다.
SK바이오 측은 세포배양 방식에 대해 유정란을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접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정란 방식 대비 생산 기간도 짧아 대유행 등 유사 시 신속한 생산도 가능하고,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하기 때문에 항생제나 보존제 투여도 불필요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회사는 효과의 안정성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낮습니다. 배양이 의도한 대로 잘 이뤄진다는 뜻으로, 이 때문에 세포배양 방식에서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과 백신에 활용된 바이러스 유형의 일치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회사는 강조했습니다.
스카이셀플루 4가는 세포배양 독감 백신 중 세계 최초로 WHO PQ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WHO PQ는 WHO가 백신의 제조과정, 품질, 임상시험 결과를 평가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증하는 평가 자격입니다.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등 10개 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10여 개 국가에서 추가 허가를 추진중입니다.
이상균 L하우스 공장장은 "스카이셀플루는 고도화된 대한민국 백신 기술력의 결정체로 이번 시장 복귀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독감 백신 선택권을 넓힐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 확대를 통해 우리 백신의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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