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중국 경제 부진, 원자재 시장에 최대 위협"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8.23 11:37
수정2023.08.23 11:40
세계 원자재 시장의 최대 구매자인 중국의 경제 활동과 신용시장 양상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중국의 완만한 성장 목표마저 위협에 처했고 원자재 수요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원자재 시장은 글로벌 경제의 악화 상황에서도 지금까지 다른 자산들보다는 더 나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팬데믹의 제약에서 벗어나 연료 소비가 늘었고, 중국 정부가 성장 회복을 위해 부양책을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계절적인 수요도 일부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하지만 원자재별로 중국 내 수요에 이른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처지입니다.
비금속 가격은 지난 1월 최고치에서 후퇴했고, 올 상반기 수익성 하락은 지난 10년 사이 최악입니다.
알루미늄을 비롯한 제조업체들은 극심한 경쟁과 일부 가격 전쟁으로 이익이 급락했습니다. 다만 가장 널리 사용되는 비금속인 구리와 알루미늄의 재고는 청정에너지 분야 수요의 뒷받침으로 그나마 감소했습니다.
철강 수요도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건설 부문의 부진에 직면해 있습니다.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지만, 지방정부의 부채 증대 우려로 중국 중앙정부의 공공사업 투자 확대 가능성도 작습니다.
원유는 올해 상반기 중국의 원자재 수입 가운데 두드러졌지만, 정유업체들이 수입을 제한하고 재고를 소진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수요 회복에는 한계가 있을 전망입니다. 비축량 보충의 필요성 때문에 수입량이 다시 늘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밖에 중국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주요 연료인 석탄은 당국의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산량과 수입 모두 늘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고, 이제 과잉생산으로 가격도 하락했습니다.
석탄의 과잉 공급에 따라 대체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구매도 둔화 가능성이 큽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테슬라·BYD에 안방 내준 전기차…뒤늦게 세액공제 검토
- 2.1440만원 포기한 청년들…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32% '뚝'
- 3.'무소득자 차별' 폐지…국민연금, 주부·청년 667만명 편입
- 4.'입어보니 좋던데'…다이소 5천원짜리 옷 뭐길래
- 5.집값 뛰더니 세금 부메랑…재산세 500만원 넘는 집주인 10만명
- 6.선정적 방송으로 제재받았다면…네이버 안 받아준다
- 7.이마트 와우샵, 다이소 정조준…1만원 가전 차별화
- 8.[단독] '택배 라벨' 1위 한솔제지, EU 관세 폭탄 5년 더 맞는다
- 9.주식은 녹고 지갑은 닫히고...개미들만 '비명'
- 10.상장 접은 솔리다임…꼬여버린 SK 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