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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최우선 경찰 조직개편…흉기 소지 의심자 과감히 제압"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8.23 10:03
수정2023.08.23 10:57

[오늘(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 동기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총리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이상 동기 범죄'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3일) 오전 '이상 동기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국무총리 담화문'을 통해 최근 신림역 흉기 난동과 대낮 성폭행 등 불특정 시민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 피해자들과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무고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상 동기 범죄'는 우리 사회의 상식과 기본 질서를 깨트리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을 포함해 다중 이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고 경계와 순찰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면서 "흉기 소지 의심자, 이상 행동자는 법 절차에 따라 검문·검색 하고 시민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는 총기·테이저건 등 정당한 물리력으로 과감히 제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치안 강화책과 함께 범죄 예방책도 내놨습니다.

한 총리는 "치안을 최우선으로 경찰 조직을 재편하고 의무경찰제 재도입을 추진하겠다"면서 "범죄 유형에 맞춰 경찰력을 거점 배치하고 순찰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자체와 협업해 CCTV·보안등·비상벨 등 시설도 대폭 확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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