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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주가 15% 이상 급등…"새 백신, 에리스에 효과적" [글로벌 비즈]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8.23 05:58
수정2023.08.23 09:03

[앵커]

해외기업소식을 알아보는 글로벌비즈입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바이오기업인 노바백스의 주가가 장중 15% 이상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새 코로나 백신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이었다는 데 따른 건데요.

글로벌 기업과 업계 소식, 박연신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노바백스 주가가 연일 오르고 있어요,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기자]

노바백스는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로 잘 알려져있는데요.

현지시간으로 22일, 노바백스는 장중 15%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CNBC에 따르면 노바백스가 개발한 새 코로나 백신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인 에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을 생성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건데요.

노바백스는 에리스 이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었다는 입장입니다.

새로 개발된 백신은 오미크론 하위 변종으로 알려진 XBB. 1.5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노바백스는 해당 백신 개발을 완료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노바백스의 연구개발 책임자인 필립 두보스키는 "업데이트된 코로나 백신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올 가을, 백신이 사용되도록 규제 기관과 열심히 일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마이크로소프트 소식도 알아보죠.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절차가 큰 변곡점을 맞고 있다고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위해 영국 규제 당국에 제안서를 수정 제출한 건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럽경제지역 외 국가에 대한 클라우드 스트리밍 권리를 경쟁사인 유비소프트에 매각하는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게임 이용자들이 MS 기기가 없어도 블리자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은 "클라우드 게임이 현재 시장에서 매우 작은 부분이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영국 규제 당국은 이번 새로운 제안을 재심사를 하기로 결정했고, "처음과 내용이 매우 다른 수정안이기 때문에 신중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IBM의 날씨 채널 매각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IBM이 소프트웨어나 AI 등으로 더 집중하는 모양새예요?

[기자]

현지시간으로 22일 IBM이 날씨 채널을 비롯해 웹사이트 등 날씨 사업을 매각한다고 밝혔는데요.

CNBC에 따르면 IBM은 더 웨더컴퍼니와 관련 자산을 기술 중심 사모펀드인 프란시스코 파트너스에 매각할 예정입니다.

매각 금액은 비공개라고 알려졌는데요. 다만 IBM은 날씨 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유지해 기업 고객에게 판매하는 AI 모델 중 일부를 구현하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앞서 IBM은 챗 GPT를 대항할 인공지능 왓슨의 새 버전인 왓슨 X를 공개한 바 있는데요.

이번 매각은 IBM이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 AI와 같은 분야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번 매각이 IBM의 전략 변화와 일치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편 이번 매각은 내년 4월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프란시스코 파트너스는 날씨 비즈니스의 일부를 보다 소비자 지향적으로 전환해 건강과 웰빙 등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도구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 모바일 네트워크 시장 소식이네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세계 모바일 네트워크 시장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블룸버그 통신 보도인데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 조사업체인 델 오로 그룹은 지난 2분기, 모바일 통신을 처리하는 장비인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의 세계 시장이 7년 만에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저조한 실적이 북미 지역 영향 때문이라고 해석했는데요. 델 오로그룹은 지난 몇 년 동안 공급망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축적된 재고 때문에 감소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세계 최대 무선폰 네트워크 장비업체 에릭슨AB와 노키아 Ojy 모두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서 수요 전망이 약화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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