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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 이렇게 만들어진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8.22 09:57
수정2023.08.22 10:55

[제2세종문화회관 기획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형일(㈜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오호근(㈜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정영균(㈜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패트릭 슈마허(자하 하디드 아키텍츠), 장-피에르-뒤리그(뒤리그 AG) 작품.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만들어질 예정인 '제2세종문화회관(가칭)'의 5가지 디자인 당선작이 공개됐습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제2세종문화회관 기획 디자인 공모전을 올해 5월 15일부터 8월 10일까지 시행해 접수했는데, 접수된 55점의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5점을 당선작으로 뽑았습니다.

선정된 5명(팀)에는 상금 8천만 원이 각각 지급됩니다.

심사는 대공연장을 비롯한 문화시설, 글로벌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집객시설, 지하주차장 등 필요 용도와 면적을 기준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립 가능성과 실현성에 중점을 뒀습니다.

심사위원회는 "5개 작품은 대체로 수변과 공원으로 연결되는 동선을 자연스럽게 풀어냈고 공연장 구조, 기능을 통합적으로 해석했다"며, "여의도공원으로서의 상징성을 갖춘 우수하고 다양한 설계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총평했습니다.

당선작은 오는 21일부터 '프로젝트 서울' 홈페이지(//project.seoul.g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시는 선정작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중 지명 설계 공모를 해 설계용역을 수행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합니다.

이후 다양한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단계별 행정절차를 거친 후 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기 전 취지와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다음 달 8일 서울시청에서 디자인공모 대시민 포럼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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