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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장관 "올해 러시아로부터 완전한 에너지 독립 달성"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8.22 04:57
수정2023.08.2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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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포 우르소 비즈니스 및 이탈리아산 담당 장관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캡처=연합뉴스)]

이탈리아가 전체 수입량 대비 40%에 달했던 러시아산 가스 비중을 올해 0%로 낮출 계획입니다.

아돌포 우르소 비즈니스 및 이탈리아산 담당 장관은 현지시간 21일 발행된 일간지 '일 수시디아리오'와 인터뷰에서 "이탈리아는 올해 러시아로부터 완전한 가스 독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르소 장관은 "우리는 가스 공급 분야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최근 며칠간 가스 저장고가 90%까지 채워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매년 전체 가스 소비량의 40% 안팎을 러시아에 의존해왔는 데 지난해 2월 우크라이사 침공한 이후 에너지 수급 대란 속에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일방적으로 줄이는 등 무기화할 움직임까지 보이자 에너지 수입 경로 다변화를 통해 해법을 모색해왔습니다.

애초에는 2024년 하반기까지 러시아산 가스에서 완전히 독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수입처 다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탈리아는 예정보다 이른 올해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우르소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우르소 장관은 "러시아산 가스 수입 비중은 2021년 40%에서 지난해 16%로 줄었다"며 "올해에는 러시아로부터 완전한 에너지 독립을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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