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값 고공행진인데…가격 내린다는 이 회사?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8.21 17:45
수정2023.08.22 08:58
이랜드그룹 계열 패션회사인 스파오가 제품 가격을 인하하거나 동결키로 했습니다. 옷, 의류, 신발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과 대비되는 행보입니다.
21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스파오는 최근 올겨울 대표 상품인 발열 내의 웜테크 가격을 기존 1만 5,900원에서 2009년 출시 당시 가격인 1만 2,900원으로 인하키로 했습니다. 또 대표상품인 폴리스와 울블렌드 스웨터도 각각 2만 9,900원과 3만 9,900원으로 유지키로 했습니다. 두 제품은 2010년 출시 이후 가격을 동결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 신상품으로 선보이는 경량형 패딩 ‘라이트 재킷’의 가격도 경쟁사보다 저렴한 5만 9,900원으로 책정해 내놓기로 했으며, 히트상품인 패딩점퍼 푸 퍼도 올 6만 9,900원으로 가격을 동결했습니다.
인건비,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의류, 신발 가격이 7% 넘게 오른 상황. 그럼에도 가격을 동결하고, 인하한 것에 대해 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현지에서 직접 원·부자재를 수급하고 자체 생산공장을 이용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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