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외식 줄인 젊은층…20대 감소폭 최대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8.21 09:05
수정2023.08.21 10:04
지난 2분기 외식 건당 사용금액이 1분기보다 줄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대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오늘(21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한카드 고객의 외식업종 건당사용금액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2분기 사용금액은 96.2로 3.8% 감소했습니다.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자 저렴한 외식장소에 대한 이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또 함께 어울려 먹는 외식보다 개인화된 외식이 증가한 영향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전 연령대에서 1분기보다 2분기 외식 건당 이용금액이 줄었지만 가장 감소율이 큰 것은 20대였습니다.
20대(93.4), 40대(96.1), 30대(96.5), 50대(96.6), 60대(98.5), 70대 이상(98.8) 등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대체로 외식 건당 사용금액을 더 많이 줄였습니다.
다만 전체 외식 인당 이용금액 자체는 2분기 104.4로 1분기보다 4.4% 늘어났으며,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3.3% 늘어난 수준입니다.
코로나19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던 온라인 쇼핑 역시 유사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2분기 온라인 쇼핑 건당 사용금액은 전 분기보다 2.4% 줄었으며, 20대의 온라인쇼핑 건당 이용금액은 1분기 대비 3.1%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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