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원·달러 환율 고점 근접?…"달러, 지금은 살 때 아닌 팔 때"
SBS Biz
입력2023.08.21 06:57
수정2023.08.21 07:30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중국과 인도의 화폐 전쟁…"달러에 함께 맞서자" 동상이몽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신흥 경제대국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탈달러화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지만, 중국과 인도의 샅바 싸움이 ‘탈달러화’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3월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세계 외환 보유액의 달러 자산 비중은 최고 73%에서 58% 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중국은 브라질 등 신흥 경제국과 양자 협정을 빠른 속도로 체결해 나가면서 달러 패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위안화로 달러 중심 체제를 흔들고 싶어하는 중국은 인도의 행보에 내심 긴장하고 있습니다.
위안화 중심으로 브릭스가 재편되는 게 마뜩잖은 인도는 루피화를 부각하면서 브릭스 내 ‘중국 쏠림’을 경계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인도 중앙은행인 RBI는 지난해 7월 인도 화폐인 루피로 무역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통합결제인터페이스(UPI)를 구축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지난 14일 아랍에미리트(UAE)와 루피화를 사용한 최초 석유 거래를 체결하며 '루피화'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브릭스의 공동 목표인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이 성공하려면 브릭스 ‘빅 2’의 협력이 필수라는 주장이 나옵니다.
◇ 美 고금리 지속에…MMF로 '머니 무브'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뉴욕증시가 흔들리면서 머니마켓펀드(MMF) 같은 단기 투자상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미국 MMF 잔액은 5조 5698억 달러(약 7480조 원)로 한달 전보다 1114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MMF는 채권 금리 등락이 펀드 수익률에 반영되는 상품으로 수익률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긴축 우려로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단기 채권 금리에 연동된 MMF 수익률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펀드 정보 제공업체인 크레인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100대 MMF의 평균 수익률은 연 5.15%로 1999년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저금리 시대에 통하던 ‘주식 외에 대안이 없다’는 패러다임이 완전히 뒤집혔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머니 무브’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고물가에 파리지앵도 '못난이 식품' 사…佛 식비 최대폭 감소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음식 품질을 꼼꼼하게 따지기로 유명한 파리지앵조차 인플레이션 때문에 식비를 긴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소비자들이 식비를 줄이면서 가정의 월간 식비 지출은 사상 최대 폭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에 따르면 가정의 월간 식비 지출 총액이 2021년 12월과 비교해 올 6월에는 1년 6개월 만에 10% 감소해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최근 1년간 매달 전년 동월 대비 5∼6%대로 오르는 고물가 때문입니다.
고급 레스토랑과 식자재 매장이 많은 파리에서조차 고물가 탓에 식비 절약을 위해 ‘못난이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합니다.
주변 마트나 음식점에서 팔고 남은 ‘떨이 음식’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투굿투고’도 인기라는데요.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에선 서방의 다른 한 축인 미국이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자 “유럽은 가난해지고 미국은 부유해졌다”는 푸념이 나옵니다.
◇ "원·달러 환율 고점 근접…달러, 지금은 살 때 아닌 팔 때"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고점에 근접했다며 달러를 매입하지 말고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보도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1260원대에 머물던 달러당 원화 환율은 이달 들어 1340원대까지 오르며 한 달 만에 80원 넘게 치솟았는데요.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중국 부동산개발업체의 연쇄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원화 가치가 빠른 속도로 떨어진 만큼 이제라도 달러를 추격 매수하려는 개인투자자를 향해 위험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집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오른 데다 향후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 미국의 긴축 종료 등 환율 하락 요인이 많다며 지금은 달러를 매도하는 것이 재테크 차원에서 현명한 선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20대 기업 중 12곳 임금 깎거나 동결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둔화에 따른 실적 악화로 국내 매출액 상위 30곳 중 40%인 12개 기업의 올해 상반기 직원 임금이 1년 전과 같거나 뒷걸음질 쳤다고 보도했습니다.
경향신문이 지난해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의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 LG전자, LG화학 등 8개 기업 임금이 전년 대비 깎였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상반기 임금은 5700만원에서 4100만원으로 28% 줄며 가장 크게 감소했고, LG전자 13.3%, SK하이닉스 9.8% 순으로 임금 감소 폭이 컸습니다.
이들 회사의 임금이 줄어든 데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성과급 감소 영향도 컸다고 합니다.
상반기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진 데다 하반기 대내외 여건도 녹록지 않으면서 임금이 쪼그라든 기업들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간브리핑입니다.
◇ 중국과 인도의 화폐 전쟁…"달러에 함께 맞서자" 동상이몽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신흥 경제대국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탈달러화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지만, 중국과 인도의 샅바 싸움이 ‘탈달러화’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3월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세계 외환 보유액의 달러 자산 비중은 최고 73%에서 58% 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중국은 브라질 등 신흥 경제국과 양자 협정을 빠른 속도로 체결해 나가면서 달러 패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위안화로 달러 중심 체제를 흔들고 싶어하는 중국은 인도의 행보에 내심 긴장하고 있습니다.
위안화 중심으로 브릭스가 재편되는 게 마뜩잖은 인도는 루피화를 부각하면서 브릭스 내 ‘중국 쏠림’을 경계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인도 중앙은행인 RBI는 지난해 7월 인도 화폐인 루피로 무역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통합결제인터페이스(UPI)를 구축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지난 14일 아랍에미리트(UAE)와 루피화를 사용한 최초 석유 거래를 체결하며 '루피화'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브릭스의 공동 목표인 달러 패권에 대한 도전이 성공하려면 브릭스 ‘빅 2’의 협력이 필수라는 주장이 나옵니다.
◇ 美 고금리 지속에…MMF로 '머니 무브'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뉴욕증시가 흔들리면서 머니마켓펀드(MMF) 같은 단기 투자상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미국 MMF 잔액은 5조 5698억 달러(약 7480조 원)로 한달 전보다 1114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MMF는 채권 금리 등락이 펀드 수익률에 반영되는 상품으로 수익률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긴축 우려로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단기 채권 금리에 연동된 MMF 수익률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펀드 정보 제공업체인 크레인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100대 MMF의 평균 수익률은 연 5.15%로 1999년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저금리 시대에 통하던 ‘주식 외에 대안이 없다’는 패러다임이 완전히 뒤집혔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머니 무브’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고물가에 파리지앵도 '못난이 식품' 사…佛 식비 최대폭 감소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음식 품질을 꼼꼼하게 따지기로 유명한 파리지앵조차 인플레이션 때문에 식비를 긴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소비자들이 식비를 줄이면서 가정의 월간 식비 지출은 사상 최대 폭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에 따르면 가정의 월간 식비 지출 총액이 2021년 12월과 비교해 올 6월에는 1년 6개월 만에 10% 감소해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최근 1년간 매달 전년 동월 대비 5∼6%대로 오르는 고물가 때문입니다.
고급 레스토랑과 식자재 매장이 많은 파리에서조차 고물가 탓에 식비 절약을 위해 ‘못난이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합니다.
주변 마트나 음식점에서 팔고 남은 ‘떨이 음식’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투굿투고’도 인기라는데요.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에선 서방의 다른 한 축인 미국이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자 “유럽은 가난해지고 미국은 부유해졌다”는 푸념이 나옵니다.
◇ "원·달러 환율 고점 근접…달러, 지금은 살 때 아닌 팔 때"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고점에 근접했다며 달러를 매입하지 말고 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보도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1260원대에 머물던 달러당 원화 환율은 이달 들어 1340원대까지 오르며 한 달 만에 80원 넘게 치솟았는데요.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중국 부동산개발업체의 연쇄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원화 가치가 빠른 속도로 떨어진 만큼 이제라도 달러를 추격 매수하려는 개인투자자를 향해 위험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집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오른 데다 향후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 미국의 긴축 종료 등 환율 하락 요인이 많다며 지금은 달러를 매도하는 것이 재테크 차원에서 현명한 선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20대 기업 중 12곳 임금 깎거나 동결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둔화에 따른 실적 악화로 국내 매출액 상위 30곳 중 40%인 12개 기업의 올해 상반기 직원 임금이 1년 전과 같거나 뒷걸음질 쳤다고 보도했습니다.
경향신문이 지난해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의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K하이닉스, LG전자, LG화학 등 8개 기업 임금이 전년 대비 깎였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상반기 임금은 5700만원에서 4100만원으로 28% 줄며 가장 크게 감소했고, LG전자 13.3%, SK하이닉스 9.8% 순으로 임금 감소 폭이 컸습니다.
이들 회사의 임금이 줄어든 데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성과급 감소 영향도 컸다고 합니다.
상반기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진 데다 하반기 대내외 여건도 녹록지 않으면서 임금이 쪼그라든 기업들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예금 보호한도 1억원으로…23년 만에 오른다
- 2.민주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가상자산 과세 유예…수용 못해"
- 3.비트코인으로 돈방석 앉은 '엘살바도르'…번돈만 '무려'
- 4.새마을금고 떨고 있나?…정부, 인원 늘려 합동 검사
- 5.[단독] '금값이 금값'에…케이뱅크, 은행권 첫 금 현물계좌 서비스
- 6.'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40만 쉬는 20대
- 7.비트코인으로 대박난 '부탄'…"고맙다, 트럼프?"
- 8.개미들 삼성전자 눈물의 물타기…주가는 35% '뚝'
- 9.10만 전자? 4만 전자 보인다…삼성전자, 4년5개월만에 최저
- 10.잘나가던 엔씨 소프트, 희망퇴직 신청자 500명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