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미사용 마일리지 3조4천억…4년새 17.4% 증가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8.20 11:35
수정2023.08.20 20:51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채에 해당하는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가 3조4천억원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2조4천637억원, 아시아나항공의 이연수익은 9천429억원으로 두 회사의 이연수익을 합하면 3조4천66억원에 달했습니다.
이연수익은 최초 매출 거래 시점에 마일리지 금액을 수익으로 환산하지 않고 추후 마일리지 소진 때 인식되는 수익을 뜻하는 데 재무제표상으로는 부채로 간주합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말 이연수익과 비교하면 대한항공은 2조1천951억원에서 12.2%, 아시아나항공은 7천57억원에서 33.6% 각각 증가해 두 회사 합산 기준으로는 2조9천8억원에서 17.4% 늘었습니다.
코로나 시기 각 항공사의 '마일리지 유효기간 연장' 등으로 이연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됩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하늘길이 막힌 상황을 고려해 2020∼2023년 소멸 예정이던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최대 3년까지 연장했고 2008년 7월 1일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에 대해 10년의 유효기간을 두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4."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7.'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8.'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