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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20일 후쿠시마 간다…이르면 22일 방류시기 결정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8.19 09:49
수정2023.08.19 10:07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설비 (EPA=연합뉴스)]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정부로서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오는 2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시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또 방류에 반대 의사를 표명해온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국어협)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어디선가 만나고 싶다"며 직접 이해를 구할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2015년 어민 단체에 오염수는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처분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포괄 보고서가 나온 뒤에는 어민들의 이해를 구하고자 설득 작업을 집중적으로 벌여왔습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내주 초반 각료회의를 열어 방류 개시 시점을 정할 예정이라며 이달 중 방류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이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후쿠시마 지역 매체는 기시다 총리가 원전 방문 이후 이르면 22일에 각료회의를 열어 방류 시기를 결정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19일 밤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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