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대어' 두산로보틱스 상장예심 통과…이르면 10월 상장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8.18 18:19
수정2023.08.18 18:38
[두산로보틱스의 협동 로봇 (사진=두산로보틱스 제공)]
두산그룹의 로봇 자회사 두산로보틱스가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전날 코스피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지난 6월 9일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두 달 만입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7월 설립된 산업용 로봇 제조사로, 매출 기준 협동로봇 분야 국내 1위 기업입니다.
두산이 최대주주로 지분 90.9%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450억 원, 영업적자 12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적자에도 유니콘 기업 특례 요건인 '시가총액 5천억 원 이상·자기자본 1천500억 원 이상'을 충족해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천620만 주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맡았고, 공동 주관사로 KB증권,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가 참여합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르면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관 수요 예측과 일반 청약 등 공모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상장 절차를 마무리하면 이르면 10월 코스피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두산로보틱스의 기업 가치를 최소 1조 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로봇 대장주로 평가받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매출이 두산로보틱스의 3분의 1에 불과함에도 시가총액이 2조 원이 넘는 것을 감안할 때 두산로보틱스의 몸값도 비슷하거나 높게 인정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는 1조5천억 원 내외로 추산된다"며 "하반기 북미뿐 아니라 국내에서 높은 성장, 유럽 시장 회복 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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