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고양 이달 청약 물 건너 갔다…'씨 마른' 공공분양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8.18 16:31
수정2023.08.19 17:25
위례신도시와 고양 장항지구에서 이번 달 분양 예정이었던 공공분양 신혼희망타운 단지들의 일정이 기약없이 밀렸습니다.
민간 분양이 줄어들고 그마저도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12% 남짓 뛴 상태에서 '공급의 마중물'이 돼 줘야 할 공공 물량마저 일정이 연기된 겁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이번 달 입주자 모집공고를 할 예정이던 위례 A2-7블록 440가구와 고양 장항 A-2블록 371가구의 분양 일정이 다음 달 이후로 늦춰졌습니다.
[올해 LH 신혼희망타운 공급 기존 계획]
특히 위례 A2-7 블록의 경우 지난 2021년 7월 문재인 정부의 제1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으로 조기공급 됐던 이후 본 청약 예정 시기가 원래 지난해 9월이었습니다.
세 차례나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결국 본 청약 예정 시기보다 만 1년 이상 늦은 올 4분기에나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청약이 이뤄진 LH 공공분양 단지는 지난달 분양된 화성 태안 B3 블록 688가구가 유일합니다.
이마저도 이미 1년 전인 지난해 7월 사전청약으로 대부분 물량이 조기공급 됐던 단지입니다.
올해 남아 있는 사전청약 제외 공공분양 예정 물량도 아주 적은데, 전국 총 9개 단지 4157가구에 불과합니다.
이미 공급된 화성태안 B3 블록을 합쳐도 전국 5천가구가 채 안 되는데, 이는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LH의 지난해 분양 물량은 25개 단지 1만7728가구였고, 재작년에는 23개 단지 1만9936호였습니다. 이번 달 분양 단지 중 유일하게 계획대로 진행될 서울 대방 신혼희망타운 122가구도 이미 2021년 12월 물량 대부분인 115가구를 사전청약으로 조기 공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달 본 청약 물량은 두 자릿수에 못 미칠 정도의 극소량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서울 대방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모집공고는 오는 30일 게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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