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다음주 파업 찬반 투표…임단협 교섭 결렬 선언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8.18 14:43
수정2023.08.18 14:58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에 들어갑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늘(18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17차 교섭에서 임단협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조합원 요구를 외면하고 일괄 제시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하고 오는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 방향을 잡을 계획입니다. 또한, 이르면 다음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합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이 전체 조합원 3분의 2를 넘으면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습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8만4천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별도 요구안에는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았습니다.
이번에 노조가 실제로 파업에 돌입하면 단체협상과 관련해 5년만에 파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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