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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명절 물가…뾰족한 대책 안보이네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8.18 11:15
수정2023.08.18 13:17

[앵커]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장마와 폭염으로 물가 치솟으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정부가 추석 명절을 대비해 성수품 물가 관리와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합니다.

최나리 기자, 정부가 추석민생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요?

[기자]

정부는 다음 달 29일 전후로 예정된 추석연휴에 대비해 성수품 수급상황을 관리하는 한편, 유통업계와의 연계를 통한 할인행사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늘(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석 민생안정 대책 추진계획'을 논의했는데요.

앞서 확정된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과 닭고기 신규 할당관세 물량 3만 톤 신속 도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논의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달 초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 구체적인 대책은 확정되지 않았군요?

[기자]

지난해에는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서 민생안정대책이 대략 4주 전인 8월 중순경 나왔는데요.

올해는 추석이 9월 말이어서 대책 발표도 늦춰졌습니다.

이번 민생대책은 소비자 체감 물가와 달리 지표상으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까지 둔화한 만큼 통상적인 수준과 비슷하게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축수산물 공급 물량 확대나 온누리상품권 한도 확대와 함께 지난해 추석부터 재개된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방안이 거론됩니다.

또 명절 연휴 특별교통대책 역시 포함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동행 할인 판매 개최, 명절자금 지원 등을 통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 지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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