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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도 오른다…역전세난 잠잠?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8.18 11:15
수정2023.08.18 14:58

[앵커]

금리와 물가, 세금 등에 모두 밀접하게 얽혀 있는 부동산 시장은 요즘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집주인이 전세금을 못 돌려주는 역전세 우려가 나오던 와중에 최근 4주 연속 전셋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윤형 기자, 전셋값 상황 어떤가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전국 전세가격은 0.04% 올라 전주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1%, 0.11% 올라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송파구와 광진구가 0.2% 넘게 올랐는데요.

교통이나 학군 등 주거 여건이 좋은 단지 위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실수요자 중심의 상승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최근 전세가격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역전세난 우려가 다소 가라앉는 분위기인데요.

부동산원은 "정부의 역전세 대책과 전세대출 금리가 낮아진 점이 전세시장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매매가격은 어땠나요?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0.04% 오르며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은 전주와 동일하게 0.09%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송파구가 0.31% 오르며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서울 매매시장은 여름 휴가철과 태풍 영향 등으로 거래량은 많지 않지만 주요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한 상황인데요.

부동산원은 "가격회복 기대 심리로 매도 호가가 상승하면서 일부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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