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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하반기 영업익 상반기 대비 435%↑"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8.18 09:20
수정2023.08.18 09:20


KB증권은 18일 삼성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 435.7% 증가한 7조 원으로 예상돼 상반기에 실적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천 원을 유지했습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D램, NAND 재고 감소와 2년 만의 D램 가격 상승 전망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35%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AI 메모리 HBM의 턴키 방식(일괄 생산체제: 설계 Logic → 메모리 HBM → 패키징 2.5D Advanced Packaging)을 구축한 유일한 업체로 평가되는 만큼 HBM 공급이 본격 시작되는 4분기부터 AI 서버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8~9월에 북미 GPU 2개 업체로부터 HBM3 최종 품질 승인이 완료될 가능성이 높아 4분기부터 HBM3 공급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향후 2년간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HBM 시장에서 공급 안정성 측면을 고려할 때 신규 고객 확대라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주가 흐름과 관련해서는 "최근 1개월간 삼성전자 주가는 AI 메모리 공급 우려가 반영되며 9% 하락했지만 4분기부터 AI 메모리 공급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AI 수혜주 부각에 따른 견조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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