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목동·종암동 '신속통합' 재개발 후보지 2곳 선정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8.18 08:34
수정2023.08.18 08:35
[서울시가 중랑구 면목동 172-1일대(사진 왼쪽)와 성북구 종암동 125-35일대를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 (자료=서울시)]
서울 면목동과 종암동 일대 등이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3차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중랑구 면목동 172-1 일대와 종암동 125-35 일대 2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앞서 시는 연 1회 추진하던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 방식을 지난 5월 수시 신청·매월 선정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심의는 지난달까지 자치구에서 서울시로 추천한 주민신청 구역 중 최종적으로 심의 요청된 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관계 전문가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재개발 여건에 적합한 구역 중 침수 우려 등 안전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비율, 노후 불량주거지 등을 고려해 선정했습니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정비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는 모두 48곳입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재개발 추진이 활성화하면서 발생하는 투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함께 추진합니다.
올해 선정된 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을 지난해 1월 28일로 적용 고시하고,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을 기준으로 건축물의 분양받을 권리를 산정합니다.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까지 소유권 확보가 되지 않은 주택은 입주권을 부여받지 못하고 현금청산 대상이 됩니다.
또 시는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뿐만 아니라 선정되지 않은 구역도 행정절차를 걸쳐 건축허가제한구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다각도로 검토해 민간재개발 사업이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더 빠르고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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