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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맥 못추는 원화…장중 '연고점' 찍고 1340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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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8.18 06:53
수정2023.08.18 07:23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힘 못쓰는 원화, 달러당 1343원 '장중 연고점'

한겨레 기사입니다.

중국 부동산 위기와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3개월여 만에 달러당 1340원 선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오른 1342원에 마감했습니다.

5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종가 기준으로 134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5월 2일 이후 처음입니다.

최근 환율 상승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중국 부동산 시장의 신용 위험 등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는 재료들이 잇따라 불거진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 경제가 소매 판매나 산업 생산 등 여러 지표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이자 미국 중앙은행이 정책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됐고, 이때 나타난 달러 강세가 원화 등 달러에 견준 여타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다 한층 취약해진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도 원화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수출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탓에 경기 반등 시점이 지연되고 반등 강도도 예상보다 약해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 IRA·반도체법 1년…美, 300조 '싹쓸이'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을 통해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300조 원이 넘는 투자액을 유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IRA와 반도체법이 발효된 지난해 8월 이후 각국 제조업체가 2240억 달러(약 301조 원) 이상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두 법안 시행 이전에 나온 프로젝트까지 합치면 총 3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대미 투자 발표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별로는 1년간 한국 기업이 총 20건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해 가장 많았습니다.

유럽이 19건으로 두 번째였으며 일본, 캐나다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단일 투자로는 지난해 8월 말 인텔이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과 함께 애리조나주에 짓기로 한 300억 달러짜리 반도체 공장이 역대급 규모로 기록됐습니다.

◇ 땅 팔아 떵떵거리던 中지방정부, 부동산 위기에 빚더미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중국 경제를 뒷받침해 온 ‘지방정부 경쟁 시스템’이 민간 최대 부동산 기업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사태로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구이위안발 부동산 위기가 덮치면서 지방정부들이 휘청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 방역 비용 지출로 곳간이 비어가는 데다, 공생 관계인 부동산 기업들의 부실을 대거 인수한 탓에 빚더미에 앉았기 때문입니다.

이날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국 지방정부 부채 규모가 94조 위안(약 1경 7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러자 중국의 경제 사령탑 리창 총리가 지방정부에 조사단을 보내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방정부는 비구이위안 사태로 중소도시 아파트 건설이 대거 중단돼 주민들 분노가 폭발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감산' 사우디·러 vs '증산' 美·이란…국제유가는 어디로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70년 넘게 이어온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오일 동맹’이 삐걱거리면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 원유 수급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 에너지 기구·단체들의 연합체 JODI에 따르면,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 6월 996만 배럴로 줄어들며 19개월 만에 최저로 주저앉았습니다.

반면 지난 8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하루 기준 85만 배럴 늘어난 1276만 배럴로 예측했습니다.

이란도 한때 하루 220만 배럴까지 낮아졌던 석유 생산량을 310만 배럴까지 늘렸습니다.

미국의 한마디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던 사우디는 이제 미국의 증산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러시아와 함께 감산에 나서는 반면,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미국과 적대 관계를 이어온 이란이 오히려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는 건데요.

이에 따라 글로벌 원유 공급을 두고 사우디·러시아의 ‘감산 동맹’과 미국·이란의 ‘증산 연합’이 부딪치는 형국입니다.

양 진영의 공방 속에 수요 전망마저 불확실성을 더하면서 국제 유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흡수합병…회계 논란 씻고 경영 투명성 높아질까

한겨레 기사입니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셀트리온은 17일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습니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셀트리온은 존속회사로 남게 되며, 피합병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산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에게는 셀트리온 신주가 발행되는데,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식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식 0.4492620주가 배정됩니다.

이번 합병을 승인하기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3일에 열리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입니다.

합병 기일은 12월 28일로 정해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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