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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3거래일 연속 하락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8.18 06:13
수정2023.08.18 07:14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 하락하며 3만 4474.8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77% 내리며 4,370.36에, 나스닥 지수는 1.17% 하락한 1만 3316.9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주요 지수가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것이 알려진 뒤,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3%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0년물도 장중 4.42%를 기록하며 2011년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습니다. 

이날 발표됐던 신규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3만 9천건을 기록하며 3주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고,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는 12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의 경계선을 의미하는 0을 웃돌았습니다. 이렇듯 경제가 강함을 알리는 지표들이 연달아 발표되자,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렸고 국채 금리 상승으로도 이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4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7% 오른 배럴당 80.3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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