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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제약은 추후 진행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8.18 05:57
수정2023.08.18 09:59

[앵커]

셀트리온그룹이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에 대한 합병을 본격화했습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를 연내 합병하고, 이후 '셀트리온제약'과 합친다는 구상인데요.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인기에 대응해 승용차 생산라인에서도 SUV를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셀트리온이 단계적 합병 계획을 발표했어요?

[기자]

첫 단계로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는데요.

합병 기일은 12월28일로 정해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에게 셀트리온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합병 셀트리온의 주식 상장은 내년 1월12일 이뤄집니다.

이후 통합 셀트리온은 6개월 안에, '셀트리온 제약'과 합치게 됩니다.

이번 합병으로 셀트리온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생산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판매 기능이 합쳐지는데요.

그만큼, 원가절감을 통해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합병 이후 2030년에는 매출을 12조 원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서 회장에 따르면 합병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계획은 없습니다.

[앵커]

현대차가 승용차 생산라인에 SUV물량을 배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요?

[기자]

현대차 노사가 관련 방안을 논의 중인데요.

북미 지역 팰리세이드와 투싼 추가 생산물량을 울산 3공장과 5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생산라인들은 승용차 전용 라인인데요.

승용차 주문이 감소해 일감이 줄어든 만큼 SUV 생산 물량을 맡겨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현대차는 노조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추석 등 연휴 기간을 이용해 각 공장의 라인 공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한편 금융당국은 시장상황을 보며 공매도 재개를 검토한다는 입장을 내놨죠?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어제(17일) 기자간담회에서 공매도 재개 시점에 대한 질문에 "하반기까지 공매도 제재 기조는 이어진다"며 "중장기적으로 시장 상황을 보면서 재개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가 조작 같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책에 대해선 "부당이득의 최대 두 배를 환수하는 과징금 산정 방식을 법제화 하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초전도체 등 테마주 과도 쏠림현상에 대해선 관련 공시를 강화하고 시장교란 행위가 있었는지 엄정히 단속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했죠?

[기자]

어제 오후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길에 올랐는데요.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 미국 대통령의 공식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요.

이어 한미일 정상회의를 가진 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이 이어집니다.

3국 정상은 한미일 협력에 대한 공동 비전과 기본 원칙,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관련해 3국 협력을 규정한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이라는 문건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앵커]

정윤형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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