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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8천 달러 붕괴…'매파' 연준 경계감에 직격탄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8.18 04:30
수정2023.08.18 08:59


비트코인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경계감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만8천 달러 선이 붕괴되며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미끄러졌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경제지표가 위험선호 심리에 타격을 주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연준이 전날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당초 시장이 전망한 수준보다 매파적인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일부는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점을 앞두고 과도한 긴축 우려를 제기했지만, 대부분이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에 주목하며 상당 기간 제약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시장은 연준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을 우려했습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9천 명으로 집계돼 예쌍치를 밑돌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함을 보여줬고,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행보를 뒷받침 할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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