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7조 '핀테크 펀드' 출시…실리콘밸리와 경쟁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8.18 04:23
수정2023.08.18 07:14
영국 정부가 미국 실리콘밸리와 경쟁하기 위해 우리돈 1조7천억원 규모의 핀테크 펀드를 출범시켰습니다.
CNBC는 16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주도로 최대 10억 파운드를 조달한 핀테크 폰드가 출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펀드의 공식 명칭은 '핀테크 성장 펀드'로 마스터카드와 바클레이즈, 런던 증권거래소(LSEG)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습니다.
이를 통해 중소형 은행은 물론 지급, 금융 인프라 등의 기술을 가진 핀테크 기업에 1천만파운드(약 170억6천만원)부터 1억파운드(약 1천706억원)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핀테크 성장 펀드는 영국 정부의 요청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영국은 핀테크 기업에 각종 장벽이 많아 해외상장을 고려하게 만든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특히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의 영국의 위상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런던증권거래소는 핀테크 기업의 영국 상장을 위해 각종 개혁을 추진했지만, 영국 반도체 설계사인 ARM이 런던 상장을 포기하고 뉴욕으로 향하자 비판의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CNBC에 따르면 세계 200대 핀테크 기업 가운데 영국 기업이 16곳이나 되는 등 영국의 핀테크 산업의 규모는 미국 다음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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