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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도 ‘산단 특수’ 이어질까…하반기 신규분양 눈길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8.17 14:39
수정2023.08.17 15:54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투시도 (사진=주식회사 디앤아이)]

올해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국가산업단지 조성이라는 '산단 특수'를 만난 지역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올해 산단 특수를 누린 대표적인 지역은 경기 용인시로, 정부가 지난 3월 15일 처인구에 세계 최대 규모로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발표한 이후 집값이 요동쳤습니다.

이밖에 삼성반도체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도 ‘고덕자이 센트로(45.33대 1)’,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12.11대 1)’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올 하반기 전북 군산시도 이러한 산단특수가 기대되는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정부가 지난 7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2차 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새만금에는 이차전지 핵심광물(전구체 등) 가공과 리사이클링 등을 맡게 될 집적단지가 조성됩니다.

정부는 2027년까지 LG화학, SK온, 성일하이텍 등 민간기업을 통해 6조4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산단 조성 등 대형 개발을 앞두고 군산에 HL디앤아이한라㈜,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을 진행합니다.
 
HL디앤아이한라㈜는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를 이달 분양할 예정입니다.

군산시 지곡동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에 084㎡(전용면적 기준) 162세대, 110㎡ A타입 24세대, 110㎡ T타입 105세대 등 모두 291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쾌적한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세대를 군산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84㎡(전용면적 기준)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됐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은파호수공원 옆에서 ‘군산 호수공원 2차 아이파크’를 올 하반기에 공급합니다. 전용면적 84~116㎡ 모두 720여 세대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유승종합건설도 하반기 군산군장지구에 ‘유승한내들(가칭)’ 1159세대를 분양합니다.

HL 디앤아이한라㈜ 분양관계자는 “군산에서는 새만금 개발과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과 같은 굵직굵직한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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