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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씌워줬는데"…레고랜드 유니콘 모자 환불하세요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8.17 11:26
수정2023.08.17 16:11

[춘천 레고랜드에서 판매하는 유니콘 모자. (사진=레고랜드 홈페이지 갈무리)]

강원 춘천시에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이용객에게 판매한 유니콘 모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노닐페놀이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17일) 레고랜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실시한 공산품 안전성 조사 결과 이곳에서 판매된 ‘유니콘 모자(LL1-331)’ 제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노닐페놀 성분이 기준치(총합 100㎎/㎏)의 1.4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노닐페놀은 환경호르몬의 한 종류로 세제나 농약, 일부 플라스틱제품에 사용되며 인체에 각종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된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레고랜드는 해당 상품의 전량 회수와 환불 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7월1일부로 판매하기 시작한 해당 모자는 현재까지 모두 292개가 판매됐습니다.

레고랜드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가지고 고객센터나 점포를 방문하거나 택배로 보내면 사용 유무와 관계없이 환불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레고랜드 측은 “해당 사실의 접수확인 후 즉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며 “남은 재고 물량은 전량 폐기하고 같은 제조처의 전 제품에 대한 품질 재검사를 진행하는 등 품질 검사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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