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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악재' 코스피 장중 2500선 붕괴…환율 또 연고점 경신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8.17 11:15
수정2023.08.17 11:55

[앵커]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경기 불안 우려에 국내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장에서 2500선이 무너졌고, 환율은 1343원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재차 높였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조슬기 기자 연결합니다.

국내 증시 하락세가 오늘(17일)도 이어지고 있어요?

[기자]

장초반에 비해 낙폭은 상당히 줄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어제(16일)보다 0.6% 내린 2,510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부동산발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에 미국 추가 금리인상 부담이 더해지면서 증시가 여전히 짓눌린 상황이지만 어제와 비교해 충격은 덜한 모습입니다.

장초반 2,48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시간이 갈수록 투매가 진정되는 양상인데요.

외국인은 7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닷새째 매도세를 이어가는 반면 기관이 4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11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1% 안팎 하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만 상승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장초반 86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곧바로 낙폭을 만회하며 870선 중후반에 거래 중입니다.

최근 급락장에서도 급등세를 이어갔던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LK-99를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발표하면서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1343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한 뒤 현재 1340원대 초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는 재차 하락했죠?

[기자]

다우지수가 0.5% 하락한 3만4천700선에 장을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76%, 1.15% 하락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있다"고 지적한 내용이 담긴 여파가 반영됐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잘 잡히지 않으면 금리 인하 시점이 시장의 기대보다 늦어질 수 있음을 내비친 셈인데요.

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날 4.26%까지 오르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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