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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日 장기 침체 초기와 닮은꼴…중국 부동산·리츠·금융사 '도미노 디폴트' 조짐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8.17 10:25
수정2023.08.17 16:24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조용찬 미중산업경제연구소장, 박한진 중국경제관측연구소장

중국 경제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습니다. 부동산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소비와 생산마저 동반 부진을 보이면서 장기 침체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중국 경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로서도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 경제, 이대로 깊은 수렁으로 빠질지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강준영 교수,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조용찬 소장, 중국경제관측연구소 박한진 소장 나오셨습니다. 

Q. 중국 최대 건설사인 비구이위안은 지난 7일 만기가 돌아온 채권의 이자 약 3백억 원을 지불하지 못해 유동성 위기에 빠졌습니다. 비구이위안의 회장은 2013년부터 중국 여성 부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3백억 때문에 디폴트에 빠질까요?

Q. 중국의 부동산업체들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부동산 신탁회사인 중룽 신탁도 '지급 중단' 사태를 맞았습니다. 중국발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번질 수 있을까요?

Q. 중국 경제가 부동산 위기 속에서 소비자물가는 둔화했고,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도 예산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러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길을 그대로 밟을까요?

Q. 중국은 지난 6월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악인 21.3%를 기록한 뒤, 갑자기 발표를 중단했습니다. 다른 경제 지표도 안 좋은 가운데, 청년실업률만 비공개로 한 이유가 있을까요?

Q. 침체 우려 속에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에 1년간 단기자금을 융통하는 단기 정책 금리를 종전 2.65%에서 2.50%로 내렸습니다.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는 LPR 금리도 내려갈까요?

Q. 중국이 지난 2008년 때처럼 4조 위안, 우리 돈으로 736조 원에 이르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방 정부가 부채가 많은 상태라, '찔끔 부양책'에 그칠 수도 있을까요? 

Q. 추경호 경제 부총리는 "상저하고 경제 전망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 경제에 빨간불이 들어왔는데요. 여기에 원·달러 환율도 최근 급등하는 등 출렁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전망이 다소 낙관적인 것 아닌가요?

Q. 우리나라는 2분기 경제가 0.6% 성장한 반면, 일본은 1.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러다 25년 만에 일본에 성장률을 역전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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