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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퀀텀 점프' 노리는 현대차…인도 GM 공장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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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8.17 06:59
수정2023.08.17 07:25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IB, 올해 중국 성장률 4%대 전망…"금리인하 효과 미지수"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낮춰 잡았다고 보도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JP모건체이스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6.4%에서 4.8%로 낮췄습니다.

바클레이즈 역시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에 대한 위기론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이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를 통해 시장에 2970억 위안(약 51조 원)의 현금을 투입하고 전날 역레포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했지만 시장이 안정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바클레이즈는 “소비와 주택, 수출과 신용 지표가 실망스러운 가운데 효과적인 부양책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中국유기업도 디폴트 위기…亞증시 요동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중국 경제의 위기감이 갈수록 고조되면서 한국 경제에 ‘차이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에 이어 국유 부동산 기업 위안양이 이자 2094만 달러를 지불하지 못하자 디폴트 위기에 몰려 시장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의 핵심 축인 부동산 시장이 계속 흔들리면서 경제 전반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부동산 신탁 상품의 잇따른 디폴트는 ‘부의 효과’(자산가치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를 통해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부동산발 위기는 한국 경제에 큰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올 초만 해도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하반기(7∼12월) 수출 회복을 기대했지만 중국의 경기 부진이 길어지자 국내 실물경제 지표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중(對中) 수출은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 주담대 금리 기준 '코픽스' 석달만에 하락세 돌아서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 달 만에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9%로 6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는 코픽스 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정기예금 금리가 이날 기준 5대 은행에서 3.50∼3.85%로 지난달 17일보다 상단이 소폭 하락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번 코픽스 하락을 두고 금리 방향성을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락 폭이 미미해 소비자들의 체감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도 GM 공장 인수한 현대차…세계 3위 시장 운전대 잡는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현대차그룹이 GM의 인도 현지 공장을 인수, 연산 100만 대 체제를 갖추고 퀀텀 점프를 노린다고 보도했습니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이 미국 GM이 보유한 GM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하는 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1996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현대차가 외국 완성차 업체의 생산 설비를 인수한 첫 사례로, 올해 안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탈레가온 공장에서 2025년부터 연 13만 대의 현지 맞춤형 차종을 생산할 계획이며, 기존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있는 공장에는 전기차 라인을 증설하겠다는 방침도 세워뒀습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476만 대의 신차가 팔렸고, 이 중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판매 대수를 합치면 총 80만 7107대로 사상 최대치였는데요

시장에서는 이번 현대차의 탈레가온 공장 인수에 대해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을 파고들 ‘전략적 카드’라고 풀이합니다.

◇ 아르헨 7월 물가상승률 113%…상점 가격표가 사라졌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아르헨티나가 초인플레이션 상황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7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7월보다 113.4% 올랐습니다.

고공행진 하는 물가 때문에 자고 일어나면 물건 가격이 오르니 가격표가 무의미해졌습니다.

적지 않은 상점 주인은 정찰제를 폐기하고 칠판, 종이 등에 매일 새 가격을 적고 있다고 하고요

인접한 우루과이, 칠레 등에서는 미 달러로 환산했을 때 자국보다 물가가 훨씬 저렴한 아르헨티나로 ‘원정 쇼핑’을 나서는 일이 일상화했습니다.

지난해 8월만 해도 아르헨티나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8.5%였다. 이후 꾸준히 상승해 올 2월 100%를 넘어섰고 6개월 연속 이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좌파 정권의 무상복지와 경제 실책에 따른 고삐 풀린 물가로 시름해 온 아르헨티나가 10월 대선을 앞두고 극우 성향 후보의 급부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진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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