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이틀 연속 하락…"인플레 리스크 여전"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8.17 06:10
수정2023.08.17 10:29
뉴욕 증시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52% 하락하며 3만 4765.74에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76% 내리며 4,404.33에, 나스닥 지수는 1.15% 하락한 1만 3474.63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지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소화하며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7월 FOMC 의사록의 중심이 되는 한 문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장기 목표치보다 높고 노동시장이 강한 만큼 많은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위험이 있어 추가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본다."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위험이 있어 이를 통제하려면 추가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벤 제퍼리 BMO 캐피털의 전략가는 7월 FOMC가 9월 동결 가능성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11월과 12월 추가 인상 가능성이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며 현재의 금리가 정점이 아닐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CME페드워치를 통해 보면, 9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88.5%(현지시간 16일 오후 3시 기준)로 의사록을 확인하기 전후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11월 또는 12월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전날보다 소폭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동결 가능성이 50% 이상으로 높습니다. 시장은 아직까지도 추가 금리 인상을 배제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국제유가는 강달러와 중국의 경기 부진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99% 하락하며 배럴당 79.3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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