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마스크팩, 알고보니 가짜?…사진 도용해 11만장 유통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8.16 17:59
수정2023.08.16 21:51
[가짜 BTS 마스크팩 포장지(인천세관 제공=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사진과 상표를 무단으로 도용해 화장용 마스크팩을 만들어 유통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인천본부세관은 16일 상표법 위반 혐의로 화장품 제조업체 대표 A(56)씨 등 3명과 회사 법인 3곳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인천 화장품 공장에서 포장지 앞뒷면에 BTS 사진과 상표를 무단으로 넣은 마스크팩 11만장(시가 3억원 상당)을 만든 뒤 수출하거나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TS 소속사 하이브는 사진·상표 도용 사실을 확인하고 2020년 6월 마스크팩 제조·유통 중단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이들은 계속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관이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계약서를 확인한 결과, A씨 등은 가짜 BTS 마스크팩 2억 5천만 장(정품 기준 시가 6천250억원)을 추가로 생산해 전 세계에 수출하려고 했습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최근 '아이돌 굿즈'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K팝 그룹의 등록상표는 보호 가치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한국 브랜드 가치와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각종 불법 행위를 적극 단속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11월부터 기관·외국인도 90일 안에 상환…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 개선
- 2.애 돌반지 아직 안 팔았지?...금값 더 오른다
- 3.서울 집값 비싸서 결국 짐 쌌다…어디로 가나 봤더니
- 4.성심당 빵 사러 대전역 계속 간다?…백기든 코레일
- 5."그냥 일할 생각 없다" 드러눕는 한국 청년들 '무려'
- 6.살짝 부딪히고 받던 도수치료, 이젠 어렵다?
- 7.재산세 더 못 나눠줘…강남구, 서울시에 반기 들었다
- 8.삼성전자 6만원대 찍자, 임원들 지갑 확 열었다
- 9.'이럴바엔 추석 10월에'…폭염보다 무서운 전기료 고지서
- 10."청소 28만원이라더니 추가금 24만원"…플랫폼은 '나몰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