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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백만장자 120만명 넘었다…자산은 얼마?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8.16 13:37
수정2023.08.16 16:28

지난해 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3억4천만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한국인은 125만 명가량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각 15일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CS)가 발간한 '2023 글로벌 웰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이른바 '백만장자'는 5천939만1천 명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는 1년 전의 6천289만9천 명보다 350만8천 명이 줄어든 것입니다.

미국이 177만 명이 감소했으며 이어 일본(46만6천 명), 영국(43만9천 명), 호주(36만3천 명), 캐나다(29만9천 명), 독일(25만3천 명) 등 순으로 줄었습니다.

이에 비해 브라질(12만 명), 이란(10만4천 명), 노르웨이(10만4천 명) 등은 늘었습니다.

한국은 125만4천 명으로 상위 10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조사에서 129만 명으로 집계된 것에 비해 소폭 줄었습니다.

한국의 백만장자 수는 이탈리아 133만5천 명, 네덜란드 117만5천 명, 스페인 113만5천 명 등과 함께 전체의 2%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5년 후인 2027년 한국의 백만장자의 수는 205만9천 명으로 64% 증가해, 순위가 이탈리아(166만5천명)를 제치고 한 단계 오른 9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보유자산 기준으로 '글로벌 톱 1%'에 들어가는 한국 성인은 110만6천 명, '글로벌 톱 10%'에 속하는 성인은 1천855만9천 명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성인 1인당 평균 자산 규모는 8만4천718달러(약 1억1천만원)로 1년 전보다 3.6%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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