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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없는 날' 동참 요구에 쿠팡 "선동 멈춰라"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8.14 16:24
수정2023.08.14 16:29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통합물류협회 앞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택배없는 날 쿠팡 동참 촉구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팡의 택배 전문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CLS가 택배대리점 대표자단체 등의 '택배 없는 날' 동참 요구에 "선동을 멈춰달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늘(14일) 쿠팡CLS는 "'택배 없는 날'은 원할 때 쉴 수 없는 대기업 택배기사들을 위해 민노총이 주도해 만든 산업계 유일한 휴무일"이라며 "쿠팡, 마켓컬리, SSG 등 자체 배송 기사들이 있는 곳은 택배 없는 날과 무관하며, 대기업 택배사처럼 휴무 이후 물량 폭증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쿠팡친구(쿠친)는 주5일 근무와 함께 연중 130일 쉬고 싶을 때 언제든 쉴 수 있다"며 "CLS는 퀵플렉서(대리점 소속 택배기사) 역시 택배 없는 날이 아니어도 용차 비용 부담 없이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구조를 도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민노총을 향해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쉴 수 있는 택배 기사의 선택권을 빼앗고 소비자와 판매자, 그리고 택배기사 모두의 불편을 초래하는 선동을 멈춰주길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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