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방문 영업장, 방역 지원드려요"…질병청 사칭 피싱 주의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8.14 15:17
수정2023.08.14 16:07
방역당국은 최근 질병관리청 직원을 사칭해 엠폭스 방역을 이유로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는 사기 사례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14일)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엠폭스 확진자가 영업장을 방문해 소독 작업이 필요하다며, 영업 중지에 대한 손실을 보전해줄테니 계좌번호 등을 알려달라는 피싱 의심사례가 접수됐습니다.
이에 질병청은 "엠폭스 방역과 관련한 별도 비용을 지원하고 있지 않으며 방역 소독으로 인한 확진환자 이용시설 영업 중지 사례도 없다"며 질병청을 사칭해 방역 지원을 이유로 개인·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며 주 증상인 피부병변 외 발열, 오한 등을 동반하는 엠폭스 환자 수는 지난주(8월 7일∼13일) 추가 신규 환자 2명, 누적 확진환자 135명으로 안정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첫 국내 감염 추정 확진자가 나온 이후 5월 한 달간 4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환자가 급증했지만 6월부터는 일평균 확진자가 1명 미만으로 감소하며 전반적 안정세를 유지 중입니다.
다만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엠폭스 의심증상이 있으면 주변과 접촉을 피하고 보건소 등에 문의하며 백신을 접종하라고 적극 권고했습니다. 예방접종도우미누리집(//nip.kdca.go.kr)에서 3세대 엠폭스 백신 진네오스 접종 예약이 가능합니다.
질병청에 따르면 13일 기준 6천102명이 1차 접종을, 2천651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2차 접종은 1차 접종 후 4주 간격을 두고 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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