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에 '들썩'…수요자들 "관심단지 분양가 오르기 전 청약"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8.14 14:28
수정2023.08.14 16:07
오늘(14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접속자 1천83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이미 청약했거나 하반기 청약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725명이었습니다.
이들이 꼽은 청약 이유로는 '관심 단지가 분양을 진행해서'가 39.7%로 가장 많았습니다.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21.8%), '청약·분양 조건이 이전보다 완화돼서'(21.4%),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것 같아서'(10.9%)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청약 시 우려 요인으로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가 35.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낮은 청약 가점, 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한 낮은 당첨 확률'(26.1%), '원자재 및 고물가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25.5%) 등 순이었습니다.
청약 수요자들은 지역 선택 때 '현 주거지, 생활권 주변'(52.8%)을 가장 많이 고려했습니다. 개발 호재나 투자 유망 지역을 중시한다는 응답도 14.2%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올해 청약 계획이 없다고 답한 358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분양가가 너무 비싸서'가 33.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미 주택이 있어서'(31.0%), '관심 지역에 적합한 분양 아파트가 없어서'(11.5%),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서'(10.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규제지역 해제, 추첨제 비율 증가, 무순위 요건 등 각종 청약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신규 분양을 기다렸던 청약 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분위기에 편승한 청약 계획보다는 입지와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보고 자금 여력에 맞는 청약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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