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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한전, 3분기 흑자 전환할 것…목표주가 2만8천 원"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8.14 08:49
수정2023.08.14 08:50


메리츠증권은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만 8천 원을 유지한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적자는 2조 2천7000억 원으로, 컨센서스(2조 1천100억 원 적자)에 부합했다"라면서 "크게 떨어진 원전과 석탄 이용률은 하반기 정상화가 예상되지만, 정상화가 늦어지더라도 3분기 흑자전환은 지장이 없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6월 판가는 kWh(킬로와트시) 당 161원을 기록했는데, 더운 날씨에 따른 누진제 효과로 보인다"라면서 "더 더운 3분기엔 판가가 더 증가할 것이고, 일부 원가도 내리면서 7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 3조 원의 순이익은 여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분석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둔 지금이 적절한 투자시점"이라면서 "연내 요금 인상·인하 이벤트는 제한적일 것이고 실적 개선이 주가 핵심 변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전은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으로, 이 기간 누적 적자는 약 47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에 주가도 지난 11일 장 마감 기준 1만 8천96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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