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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 '잼버리 숙소 지원' 지시 비판…"국가 예산, 檢 특활비 아냐"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8.12 14:28
수정2023.08.12 19:30

[8일 오전 전북대에 포르투갈과 말레이시아 잼버리 대원들이 도착하고 있다. 이들은 태풍의 북상으로 이날 새만금을 빠져나와 전북대 기숙사로 숙소를 옮겼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2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종료 후에도 참가자들이 원하면 숙소를 지원하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국가 예산은 검찰 특활비 용돈처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재직 시절 사용했던 특활비처럼 국가 예산도 그렇게 써도 되는 줄 아는가 보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정부가 친 사고 뒷수습에 들어가는 돈은 모두 우리 국민의 혈세"라며 "잼버리 참사 수습에는 이렇게 정성을 다하면서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에게는 왜 그렇게 무심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어 "특히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국민을 향한 사과는커녕 유가족에 위로의 한마디도 없었다"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을 위로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무관심 속에 유가족들이 서로를 보듬어야 하는 상황이 참담하기만 하다"며 "정부는 잼버리 참사 수습에 기울인 정성의 100분의 1만큼이라도 이태원·오송 참사 유가족에게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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