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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 주의"…'모기 감염병' 국내 환자, 작년의 3배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8.11 16:58
수정2023.08.11 19:33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이 모기 분류작업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모기 매개 감염병이 유행하면서 우리나라로 유입된 환자 수도 지난해보다 3.1배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일 기준 국내 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144명이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6명이었던 데 비하면 3.1배 증가한 겁니다.

올해는 뎅기열 90명, 말라리아 45명, 치쿤구이야열 8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1명 등 144명이었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 증가세에 따라 질병청은 지난 7월부터 13개 검역소에서 뎅기열 선제 검사를 하는 등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천·김해·청주·무안·대구 공항과 부산·평택·군산·목포·여수·포항·울산·마산 항만 검역소에서 신속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행 중 모기에 물렸거나 뎅기열 의심 증상이 있다면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뎅기열 의심 증상은 발열·두통·근육통·관절통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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