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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서울 버스요금 인상…1200원→1500원

SBS Biz 강산
입력2023.08.11 11:15
수정2023.08.11 15:27

[앵커]

서울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내일(12일)부터 300원 오릅니다.

16년간 동결됐던 청소년, 어린이 요금도 함께 조정됩니다.

마을과 광역 등 버스 유형별로 인상폭이 조금씩 다른데요.

강산 기자, 당장 내일 새벽 첫 차부터 요금이 오르죠.

버스 유형별 인상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내일 오전 3시부터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25% 인상됩니다.

마을버스는 900원에서 1,200원으로 300원, 광역버스는 2,300원에서 3천 원으로 700원 오릅니다.

출발지 기준으로 자정에서 새벽 4시까지 운행하는 심야버스는 2150원에서 2500원으로 350원 오릅니다.

오전 6시30분 이전에 이용하는 첫 번째 대중교통 수단에 대해 기본요금의 20%를 할인해 주는 조조할인 정책은 계속 시행됩니다.

16년 동안 동결됐던 청소년, 어린이 요금도 인상됩니다.

청소년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720원에서 900원으로 180원, 어린이 요금은 450원에서 550원으로 100원 인상됩니다.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 만인데요.

시는 시민공청회와 서울시의회 의견,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10월엔 지하철 요금도 오르잖아요.

[기자]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은 오는 10월 7일부터 150원 인상됩니다.

교통카드 기준으로 기본요금이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오릅니다.

시는 당초 시내버스 300원 인상과 함께 지하철 요금도 하반기에 300원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는데요.

서민경제 부담을 고려해 올해 150원을 우선 인상하고, 나머지 150원을 1년 뒤 추가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지하철 요금이 150원 추가로 오르면 1,550원이 됩니다.

앞서 인천시도 오는 10월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의 기본요금을 150원씩 올리기로 결론 낸 바 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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