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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LPDDR5X 24GB D램 中오포 등 공급 개시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8.11 09:27
수정2023.08.11 09:33


SK하이닉스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용 D램인 LPDDR5X 24GB 패키지를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1월 LPDDR5X 양산에 성공했고, 이번에 모바일 D램으로 24GB까지 용량을 높인 패키지를 개발해 납품에 시작한 겁니다.

저전압으로 작동하는 LPDDR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용 제품에 들어가는 D램 규격입니다.

LPDDR5X 24GB 패키지는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가 정한 최저 전압 기준 범위인 1.01~1.12V(볼트)에서 작동합니다. 데이터 처리 속도는 초당 68GB로, 이는 FHD(Full-HD)급 영화 13편을 1초에 처리하는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는 LPDDR5X 24GB 패키지에 누설 전류를 막고 정전용량을 개선한 HKMG 공정을 도입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과 성능을 동시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부터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OPPO)에 신제품을 양산해 납품했습니다. 오포는 이를 자사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원플러스 에이스 2 프로'에 탑재해 어제(10일) 출시했습니다.

박명수 SK하이닉스 DRAM 마케팅담당(부사장)은 "IT 산업 전 영역에서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모바일 기기 외에도 PC, 서버, 고성능 컴퓨팅(HPC), 오토모티브(Automotive) 등으로 당사 LPDDR 제품의 사용처가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8세대 LPDDR6가 공식 출시되기 전 지난 1월 LPDDR5X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LPDDR5T도 개발해 고객 인증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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