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주주'인 대부업체 대출 알선한 전 지방은행 지점장 기소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8.11 08:02
수정2023.08.11 10:58
[울산지방검찰청. (사진=연합뉴스)]
은행 고객들에게 자신의 가족들이 지분을 가진 대부업체의 대출을 알선하고 부당이득을 취한 지방은행 전 지점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울산지방검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지방은행 전 지점장 A씨를 최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는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알게 된 기업 대표들을 상대로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초까지 대부업체를 통해 15억 원 상당을 빌리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대부업체는 A씨의 가족이 주주로 참여한 업체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A씨가 은행 대출이 어려운 기업 대표들을 상대로 해당 대부업체 대출을 알선하고 수수료를 받아 챙긴 데 이어, A씨 자신은 이 대부업체에 투자해 이자 수익까지 가져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경가법상 금융회사 임직원은 사금융 알선을 하거나 이를 통해 이익을 얻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SKT '1인당 10만원' 보상 권고…나도 받을 수 있나
- 2."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3.안 팔기를 잘했네…미쳐버린 금값, 연일 최고치
- 4."집 사는 데 노후까지 영끌"…퇴직연금 깨서 집 산 3040
- 5.신한카드 19만명 탈탈…범인 알고보니 '충격'
- 6."이래서 나만 못 받았나"…카드 이렇게 긁어야 세금 덜 낸다?
- 7.SKT 1인당 10만원 보상…나도 받을 수 있나?
- 8.어떻게 이런 일이...로또 1등 한곳서 2장, 2등도 5장도 1곳서
- 9.'파죽지세' 금·은, 또 최고치…내년에도 더 오른다? [글로벌 뉴스픽]
- 10.1인당 빚 9600만원, 서울 자가에 영끌하는 3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