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CPI 3.2% 상승…실업수당 청구 2주 연속 증가 [따끈따끈 글로벌 지표]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8.11 05:54
수정2023.08.11 10:38
[앵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월보다 약간 더 올랐지만 물가상승 둔화 압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임종윤 기자, 7월 CPI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요?
[기자]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전년 대비 3.2% 상승해 6월의 전년대비 상승률 3.0%에서 다시 소폭 증가했지만 전문가 전망치 3.3%보다는 낮았습니다.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7%로 6월보다 0.1%p 더 낮아져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물가도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음이 재확인됐습니다.
주거비가 전달보다 0.4%, 식품가격이 0.3% 각각 오르면서 7월 물가 상승을 주도했고 0.3%, 에너지 가격은 0.1%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6월 상승률에 비해 7월 상승률이 다시 높아지기는 했지만 6월 물가상승률 둔화 폭이 워낙 컸던 점을 감안할 때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볼 정도는 아니라는 게 월가의 평가입니다.
또 9월 금리동결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실업수당청구건수는 또 늘었다고요?
[기자]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 8천 건으로 전주보다 2만 1천 건 늘면서 2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2주 연속 청구건수가 늘긴 했지만, 지난 6월 26만 건대를 정점으로 상승세가 꺾인 모습입니다.
다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68만 건으로 전주보다 8천 건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했다는 것은 노동자가 해고를 당한 뒤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여서 여전히 미국 고용시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월보다 약간 더 올랐지만 물가상승 둔화 압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임종윤 기자, 7월 CPI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요?
[기자]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전년 대비 3.2% 상승해 6월의 전년대비 상승률 3.0%에서 다시 소폭 증가했지만 전문가 전망치 3.3%보다는 낮았습니다.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7%로 6월보다 0.1%p 더 낮아져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물가도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음이 재확인됐습니다.
주거비가 전달보다 0.4%, 식품가격이 0.3% 각각 오르면서 7월 물가 상승을 주도했고 0.3%, 에너지 가격은 0.1%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6월 상승률에 비해 7월 상승률이 다시 높아지기는 했지만 6월 물가상승률 둔화 폭이 워낙 컸던 점을 감안할 때 물가상승률 하락세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볼 정도는 아니라는 게 월가의 평가입니다.
또 9월 금리동결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실업수당청구건수는 또 늘었다고요?
[기자]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 8천 건으로 전주보다 2만 1천 건 늘면서 2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2주 연속 청구건수가 늘긴 했지만, 지난 6월 26만 건대를 정점으로 상승세가 꺾인 모습입니다.
다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68만 건으로 전주보다 8천 건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했다는 것은 노동자가 해고를 당한 뒤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여서 여전히 미국 고용시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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