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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놓고와 비행기 못 탈 뻔?…모바일 하나면 걱정 끝?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8.10 11:16
수정2023.08.10 15:34

[앵커] 

스마트폰에 신분증을 넣을 수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도입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100억 원이 넘는 큰 예산이 투입됐지만 정작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아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현재 상황이 어떤지 신다미 기자가 직접 모바일 신분증을 받고 사용해 봤습니다. 

[기자] 

모바일 신분증 직접 발급받아봤습니다. 

신청서를 작성해, 기존 플라스틱 면허증과 같이 제출한 뒤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IC칩이 내장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모바일 신분증' 앱을 내려받은 뒤, 스마트폰 뒷면에 이 운전면허증을 대기만 하면 됩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기존 면허증과 법적 효력이 같습니다. 

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 하나면 키오스크를 이용해 셀프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스마트폰에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면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이 사용되는 은행이나 편의점 등에서 똑같이 쓸 수 있습니다. 

[한진운 / 서울시 중랑구 : (신분증을) 아예 거의 안 갖고 다녀요. 가끔 필요할 때가 생기는데 그럴 때 그냥 모바일로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행사를) 하고 있길래 (모바일 신분증을) 만들게 됐어요.] 

그러나 모바일 면허증을 못 미더워하면서, 실물 면허증을 요구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A 편의점 점주 : 모바일 신분증은 아직 많이 (사용이) 안 돼서…. 본인인지 아닌지, 혹시 위조됐거나 그래서 (받지 않습니다.)] 

모바일 면허증은 156만 건 넘게 발급됐지만 아직 사용처는 제한돼 있어, 활용처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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