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올 상반기 트로트 콘서트 매출 1년 전보다 134% 증가"

SBS Biz 류정현
입력2023.08.10 10:07
수정2023.08.10 10:26

[올 상반기 트로트 콘서트 티켓 매출이 1년 전보다 13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B국민카드)]

올해 상반기 국내 가요 콘서트 시장에서 트로트 장르의 성장세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활발하게 열리고 있는 가요 콘서트 부문의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티켓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10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여러 장르 가운데 최근 인기가 가장 높은 '트로트'와 본격적인 대규모 콘서트가 열리고 있는 '아이돌', 그 외 가수가 포함되는 '일반 가요' 등 총 3개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했습니다.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가요 콘서트 온라인 티켓 매출은 1년 전보다 34% 증가했고 이용 회원 수는 40% 늘었습니다.

특히 트로트 콘서트 티켓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34%, 이용 회원 수는 91% 늘었습니다. 아이돌 콘서트의 티켓 매출액이 같은 기간 17%, 이용 회원 수가 31% 증가한 것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트로트 콘서트 티켓 매출 비중은 30대 32%, 40대 25%로 30~40대 티켓 구매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 가운데 30대의 트로트 콘서트 티켓 건당 구매 금액이 평균 22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주로 부모님을 위한 콘서트 티켓 구매 사례가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트로트 티켓은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 매출도 27%를 차지했습니다.

아이돌 콘서트 티켓은 상대적으로 낮은 연령대의 매출이 많았습니다. 20~30대가 전체 티켓 매출의 71%를 차지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카드 소비데이터를 통해 최근 뜨거운 콘서트 문화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문화에 대해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정보를 탐색하고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정현다른기사
롯데카드, 4200억원 해외 ABS 발행…"변동성 확대 대응"
12월되자 줄줄이 인하…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110%대로 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