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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버스비 인상…카드 소비자 절반 "올라도 그대로 이용"

SBS Biz 류정현
입력2023.08.10 09:43
수정2023.08.10 09:47

[오는 12일 서울시 버스요금 인상이 예정된 가운데 국내 카드 소비자 절반은 요금이 올라도 버스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자료: 카드고릴라)]

국내 카드 소비자 2명 중 1명은 버스 요금이 올라도 그대로 이용할 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인상되는 버스 요금과 이용 횟수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2주 동안 실시됐습니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은 1천2명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대로 버스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답한 사람이 550명으로 절반이 넘는 54.9%를 차지했습니다. 버스 요금이 올라도 교통수단 이용 계획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겁니다.

다만 '최대한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답한 사람도 452명(45.1%)으로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교통 요금의 인상에 따라 관련 분야에서 지출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카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카드고릴라는 자사 웹사이트 내 올해 7~8월 '교통 혜택' 하루평균 검색량이 지난 6월보다 14%가량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뜰교통카드'에 관한 하루평균 조회수 역시 같은 기간 2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대중교통은 출퇴근, 통학처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통 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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